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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오후 3시에 “발표 연기”…한미 국방 분위기 나빴다?

2025-11-04 2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통령실 출입하는 이상원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오늘 한미 국방장관이 만났는데, 분위기가 영 안 좋았다고요? <br><br>한미 국방장관 회동 이야기는 잠시 후에 자세히 제가 전해드리고요. <br> <br>오늘 종일 국방부 뿐 아니라 대통령실과 관련 부처들 분위기가 요동쳤습니다. <br><br>오전 10시,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게 "정부와 팩트시트 발표 내용을 조율 중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문서화 된 걸 발표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요. <br> <br>낮 12시에는 "오후 늦은 시간 발표 예정"이라고까지 했는데, 오후 3시 이후 기류가 확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"오늘 발표 못한다"고요.<br><br>Q2. 뭔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 것 같은데, 무슨 일일까요? <br><br>관세 부분은 정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들이 받은 문자를 보면, 기재부 1차관발로 오늘 정오경 한미간 관세협상 결과 MOU 체결을 한다"는 내용이 적혀 있죠.<br> <br>MOU 내용도 공유가 됐다고 하는데, 취재를 해보니, 대통령실이 지난주 발표한 내용과 달라진 게 없다고 합니다. <br><br>Q3. 앞서 보면 안보 쪽에서 뭔가 삐걱거렸다는 거군요. <br><br>제가 취재해보면 그래 보입니다. <br><br>오전과 오후 사이 두 가지 일정이 있었는데요. <br> <br>그 중 하나가 한미 국방장관의 한미안보협의회입니다. <br><br>Q. 그 자리에서 분위기가 영 안 좋았다고요? <br><br>네. 그 상황을 잘 아는 외교소식통이 이렇게 전했습니다. <br> <br>한미 국방장관 두 사람 모두 기자회견 전 다운된 분위기였다고요. <br> <br>그 이유로는 전시작전권 관련해 합의를 다 했는데 발표를 못 하게 됐다는 겁니다.<br><br>Q. 그건 왜 그랬을까요? <br><br>핵추진 잠수함을 안보 분야 팩트시트에 넣을지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, 기자들이 핵추진 잠수함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자, 다른 유관 부서와도 상의해야 한다며, 승인 과정은 말 못한다고 했죠. <br><br>또 오후 2시에는 국무회의가 있었죠. <br> <br>이재명 대통령 발언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데요. <br> <br>들어보시죠.<br><br>[제48회 국무회의] <br>"군사용으로 쓰지 않는다고 하는 게 그 원자력 협정에 있는 문헌 때문에 제약을 받고 있는 거잖아요. 그런데 그게 효력 기간이 지나서 그 협정이 없어지면 일단 형식적으로 제한이 없어지는 거 아닙니까?" <br> <br>[조현 / 외교부 장관] <br>"별도의 협정을 또 해줘야 됩니다." <br><br>한미 원자력 협정 때문에 핵추진 잠수함을 만들 수 없는 건데, 그 협정 기간이 끝나면, 그냥 핵추진 잠수함 만들면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인데요. <br> <br>그래도 미국과 별도 협정을 맺지 않으면 어렵다고 외교부장관이 답한 건데요, <br> <br>대통령의 답답함이 엿보이는 대목으로도 보입니다. <br><br>그 이후에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의 회담이 있었죠. <br> <br>저희가 면담을 취재해보니 헤그세스 장관이 그 자리에서도 핵추진 잠수함 때문에 오늘  발표가 안돼 아쉽다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.<br> <br>전쟁부는 다 오케이를 했는데 미국 내 유관기관과의 조율을 끝내지 못했다는 것이죠. <br><br>Q4. 그럼 내일은 팩트시트 문서화될 가능성이 있나요? <br><br>아직 알 수 없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일단 지금은 미국이 밤 시간이라 협의를 조율할 수 없다"고 했는데요. <br><br>핵추진 잠수함 부분을 우리 뜻대로 팩트시트에 명시하는 게 좋긴 하겠지만, <br> <br>안 될 경우 마냥 미룰 수도 없어, 이번 팩트시트엔 관련 내용을 빼고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. <br> <br>여튼 이번주 내로는 팩트시트가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상원 기자 231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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